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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히트 알트도르퍼 - 그리스도의 수난 中 ‘무덤’과 ‘부활’

BoRu 2023. 6.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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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히트 알트도르퍼 Albrecht Altdorfer

 

 

그리스도의 수난 무덤부활
The Passion of Christ ‘Entombment’ and ‘Resurrection’

 

1518. 판넬에 유화. 71 x 37.8 cm. 비엔나 쿤스트 역사박물관 소장

 

 

 

 

중세 후기 대표적인 종교 예술 작품 이자 알트도르퍼의 걸작 중 하나인 린츠 근처의 성 플로리안 수도회(Stift Sankt Florian)에 있는 세바스찬 제단에 전시된 그리스도의 수난입니다.

*프로델라 형식의 4개의 판넬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전시되어 있던 제단화가 해체되고 마지막 두 장면인 그리스도의 무덤그리스도의 부활은 비엔나 쿤스트 역사 박물관에 판매되었습니다.

*프로델라 predella란 쉽게 말해 다중 패널 제단화를 말합니다.

두 그림을 나란히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의 특징은 어두운 동굴 입구를 통해 주변의 불 필요하다 생각되는 것들은 시선을 차단하고 주제인 부분을 밝게 처리하여 극적인 효과를 더하고 있습니다. 보는 이는 자연스럽게 주제로 시선을 향하게 되고 마치 동굴에서 바라보는 듯한 구도는 주제를 더욱 신성하고 경이롭게 느껴지게 합니다.

알트도르퍼는 이처럼 순수 풍경화뿐만 아니라 특화되어 있는 풍경 표현을 이용해 역사적, 종교적 주제도 그렸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와 그의 어머니 또는 다양한 성도들 사이의 친밀한 순간을 묘사하는데 그가 표현한 종교적 장면은 마치 조명을 비춘 듯 강렬하고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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