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위를 걸으면 전달되는 물질의 속성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거기엔 작품의 소리나 마찰 감 같은 것들이 있다. 난 당신이 걸으면서 물질의 질량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이건 내가 가진 미신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Meyer-Hermann 1996, p.48)
칼 안드레에 대하여
목차
1. 미국의 미니멀리즘 예술가
2. 예술 방향을 틀어준 전환점
3. 논란의 중심
1. 미국의 미니멀리즘 예술가
미국 조각 예술가 칼 안드레(1935년 9월 16일 ~ )는 프랭크 스텔라와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작품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안드레는 1957년에 뉴욕으로 이사했고 1958년에 조각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구조물들은 주로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절단된 블록과 쌓아 올린 블록으로 구성된 크고, 종종 수직 방향의 구조물들로 구성되있습니다.
2. 예술 방향을 틀어준 전환점
그러다 그의 작품 방향성을 바꾸는 계기가 생깁니다.
1960년부터 1964년까지 펜실베니아 철도청에서 근무하던 중 산업 자재 접하게 되었는데 이때 규격화되고 상호교환이 가능한 재료들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60년대 중반부터 벽돌, 스티로폼 판지, 시멘트 덩어리를 도아 바닥 위에 수평으로 펼쳐 놓았습니다. 이러한 동일한 단위 형태들의 규칙적인 배열은 간단한 수학 원리를 적용하여 제작되었으며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는 앙드레 조각의 특징입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전시되고 보이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지면에 밀착되어 있기에 우린 위를 밟고 걸어 다닐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작가는 바닥에 놓고 건너게 했다고 합니다. 안드레가 자신의 작품 위를 걸을 수 있도록 한 것은 그의 작품은 평면 즉 영토나 어떠한 공간을 나타낸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공간을 걷는다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고 이런 행위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이와 예술작품의 관계를 허물었습니다.
3. 논란의 중심
그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미니멀리즘의 다른 대표자들과 함께 영향력 있는 그룹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 아나 멘디에타의 사망으로 그는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1985년 말다툼을 하던 중 그의 아내는 34층 아파트 창문으로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안드레는 911에 신고를 했지만 같은 날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1988년 아내의 죽음과 관련하여 모든 혐의를 무죄 선언받았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논란은 거둬지지 않았고 아나 멘디에타의 지지자들은 그를 향한 분노와 항의를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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