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랑 아가세 (Jacques-Laurent Agasse)

 

 

 

화가 아가세는 1800년대 영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가난하게 살다 가난하게 죽었다.

 

 

 

 

자크 로랑 아가세(Jacques-Laurent Agasse)에 대하여

 

1. 아가세의 초년

 

자크 로랑 아가세(1767년 4월 24일 ~ 1849년 12월 27일)는 스위스에서 태어나

1800년부터 영국에서 살면서 운동 경기 장면이나 이국적인 동물을 그린 그림들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말을 타고 있는 귀족들의 초상화도 다수 그렸습니다.

때문에 아가세의 그림을 보면 당시 영국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제네바에 있는 공립 예술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 20살이 되기 전

말과 다른 동물들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 수의 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떠났습니다.

 

다시 스위스로 돌아왔지만 사고로 인해 빚이 생긴 아가세에게

어느 날 한 영국인이 자신이 키웠던 개를 그려달라는 의뢰를 합니다.

유명한 동물 화가 아가세는, 스위스에서 거주 중 부유한 영국인(*조지 피트, 나중에 리버스 경)에게 세상을 떠났지만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그레이하운드를 그려달라고 의뢰했습니다. 그의 작품을 본 영국인은 매우 만족했고 그를 영국으로 데려갔습니다.

*조지 피트 : 제2대 리버스 남작 조지 피트(, 1751년 9월 19일 ~ 1828년 7월 20일)영국의 귀족이자 정치인.

Tübinger Morgenblatt-독일의 문화, 문학 저널 (1808, 페이지 876)

 

 

2. 화가로서 유명해진 아가세

 

영국으로 넘어간 아가세는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에 가장 유명한 동물 화가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유명 작가들과 비교할 때 망설임 없이 아가세가 우위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가세의 실력은 뛰어났고 귀족들의 초상화나 영국으로 들어온 이국적인 동물들을 그렸습니다.

 

언론들은 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술에 대한 극도의 헌신, 해부학에 대한 지식과 통찰력, 영국 경주마에 대한 특별한 애정, 그리고 이를 묘사하는 그의 실력은 정말 탁월하다.

 

 

3. 아가세의 말년(末年)

 

하지만 이런 유명세에도 아가세의 삶은 부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도 없이 옮겨진 불안정한 그의 거주지와

레드 그레이브의 주장인 "그는 가난하게 살았고 가난하게 죽었다“가 그의 삶을 말합니다.

 

 

후에 사람들은 아가세가 돈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닌

순수한 열정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