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무일롱 - 과일 바구니와 아스파라거스 한 단이 있는 정물

 

 

루이즈 무일롱 (Louise Moillon)

 

과일 바구니와 아스파라거스 한 단이 있는 정물

 Still Life with a Basket of Fruit and a Bunch of Asparagus

 

1630년作. 나무판 위 유화. 53.3 x 71.3 cm.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Art Institute of Chicago 소장

 

어두운 배경에 오직 나무탁자와 과일이 한아름 들어 있는 바구니만 있습니다. 그리고 바구니 앞에 놓여있는 아스카라거스 한 단은 금방이라도 그림을 보고 있는 우리 앞에 툭하고 떨어질 것처럼 보입니다. 바구니에 아슬아슬 가득 담겨있는 과일들은 손을 뻗으면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만약 손에 잡힌다면 우리 손에 어떤 모양과 어떤 질감을 하고 있을지 우린 생생하게 느낄 거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 그림을 그린 프랑스 화가 루이즈 무일롱은 자신의 정물화에 생생한 질감을 주기 위해 트롬펠로유Trompe-l'œil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 기법은 원근법을 이용하여 마치 툭 튀어나와 있는 듯한 착시효과를 주는 기법으로 무일롱은 자신의 표현력에 이 기법을 더해 실제를 보는 듯한 환상을 주게 됩니다.